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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프, 한국에 '아태지역 전자소재 R&D 센터'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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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03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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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태지역 전자소재 시장 내 입지 강화

바스프 연구원들이 전자소재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바스프]


아주경제 정치연 기자 = 독일계 글로벌 화학기업 바스프가 전 세계 전자소재 시장을 선도하는 대한민국을 아태지역의 허브로 삼고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바스프는 4일 경기도 수원의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 캠퍼스에 아태지역 전자소재 연구개발(R&D) 센터의 문을 연다.

이와 관련, 바스프는 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에 처음으로 바스프 아태지역 전자소재 R&D 센터를 개소한다고 밝혔다. 새 R&D 센터는 지능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아태지역 내 통합 허브 담당하며, 전자산업의 혁신과 성장을 주도할 계획이다.

이날 바스프 그룹 전자소재 사업부문 로타 라우피클러 수석 부사장은 "아태지역 전자소재 R&D 센터를 통해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으로 자리매김한 아시아 지역에서 바스프의 입지를 더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바스프의 전자소재에 대한 전문성과 한국의 전자소개 개발 역량을 접목, 아태지역 고객에게 더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바스프 신우성 대표는 "전자소재 분야는 디스플레이 업계와 반도체 산업과의 긴밀한 공조가 필수적"이라며 "이번에 개소한 R&D 센터를 통해 바스프는 고객과 긴밀히 협조하면서 한층 진보된 전자소재 기술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40여명의 연구 기술 인력이 상주하게 될 바스프의 R&D 센터는 반도체 산업과 디스플레이 업계에 사용되는 다양하고 혁신적인 솔루션의 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다. 전문 연구팀은 슬러리(CMP), 세정, 도금, 첨가, 금속 증착 등 반도체 공정 과정에 사용되는 첨단 솔루션을 개발하기로 했다. 특히 디스플레이 분야에서는 디스플레이 및 조명용 OLED와 유연인쇄전자소자 연구에 주력할 계획이다.

성균관대 김준영 총장은 "글로벌 연구 역량과 시설을 갖춘 성균관대와 글로벌 화학기업 바스프의 만남은 전 세계 산학협력 분야의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이는 산업적 효과뿐만 아니라 최고의 인적 교류를 통해 글로벌캠퍼스의 면모를 갖추는 교육적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바스프는 이번 R&D 센터 외에도 사업본부와 영업조직 등을 서울로 이전하며 한국을 아태지역의 중심지로 육성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아태지역 내 마케팅·상품기획·영업·경영기획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아태지역 전자소재 사업본부를 서울에 설립했으며, 올해 2월에는 독일 루트비히스하펜에 있던 유기전자소재 사업부 글로벌 영업조직을 서울로 이전한 바 있다.

한편 바스프의 자회사인 한국바스프는 지난 1954년 국내에 진출한 이래 지속적으로 국내외 고객들에게 석유화학과 기능성 제품 등 각종 화학산업 제품들을 공급하고 있다. 한국바스프는 현재 국내 6개의 생산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약 2조7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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