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금고가 결정됐다.기존의 금고체계가 그대로 유지하게 됐다.
시는 3일 내년부터 오는 2018년까지 4년간 인천시 금고를 책임질 시금고 선정 심의 결과 이같이 결정됐다고 발표했다.
국민은행,기업은행,신한은행,하나은행,우리은행,농협은행등 6개 시중은행들이 지난7월31일부터 공개경쟁을 벌였던 이번 시금고 선정심의는 각분야별 전문가12명으로 구성된 심의위원들이 지난 2~ 3일 이틀간 ‘금고지정심의위원회’회의를 거쳐 결정됐다.
심의위원장을 맡았던 박종우 시의원은 “이번 시금고 선정방식이 기존의 방식이 아닌 안전행정부가 금융기관간 치열한 경쟁을 방지하는 차원에서 마련한 예규를 인천시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적용한 선정방식이었다”며 “각 평가항목간 점수차이가 적어 변별력이 떨어지면서 계량화된 정량식 방식의 비중이 워낙 커 심의위원들의 정성적 평가항목이 선정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시는 이번에 드러난 시금고 선정방식의 문제점에 대한 개선책을 안전행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한편 제1금고인 신한은행은 인천시의 일반회계,공기업특별회계 기금등 년간 약 7조2000억여원의 시 관련 예산을 다루게 되며,제2금고인 농협은 기타특별회계 년간 약1조원 가량의 예산을 다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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