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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연구개발의 산실’ 중앙연구소 개소 1주년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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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03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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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의 연구개발(R&D)의 산실인 중앙연구소(경기도 용인)의 전경 모습.[사진=금호타이어]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금호타이어는 연구개발(R&D)의 산실인 중앙연구소가 개소 1주년을 맞아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금호타이어 측은 “이번 행사는 지난 2일 박삼구 회장 및 김창규 사장 등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내부적으로 실시됐다”며 “중앙연구소의 1년간의 실적, 향후 계획 등에 대해 논의하고 중앙연구소 개소의 의미를 되새겼다”고 설명했다.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9월 2일 업계 최초로 수도권에 약 1000억원을 들여 중앙연구소를 개소했다. 국내외 약 600여명의 전문 연구인력이 업계 최고의 슈퍼컴과 최첨단 물리시험 설비, 화학시험 및 기기분석 설비, 특성연구 시험설비 등을 활용해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 및 핵심기술 연구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중앙연구소는 금호타이어의 국내외 연구센터를 통합 관리하는 글로벌 R&D 네트워크의 허브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또 2016년까지 기술력 강화와 우수 인력을 양성해 양적 확대와 질적 성장을 추구하고, 2018년까지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선도적 제품을 개발‧출시해 지속적으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조직을 완성하는 비전을 선포한 바 있다.

금호타이어는 가장 중요한 인프라 측면에서 연구소 이전시 대부분의 실험장비를 향상시켰다. 업계 최고 수준의 슈퍼컴퓨터 구축, 최신 실험장비 도입, 해석‧설계 소프트웨어 확충 등 기존의 연구 인프라에서 R&D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요소들에 대한 대대적 투자에 나섰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중앙연구소는 지속적으로 연구 인력 및 첨단설비 확충으로 글로벌 시장의 변화에 신속하게 대처하고 업계를 선도할 수 있는 타이어 기술력의 메카로 거듭날 계획이다”고 말했다.

최근 금호타이어는 연구 인프라 외에도 우수 인재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신규 채용에 있어서 R&D인력의 채용 비율이 40~50%를 차지할 정도로 연구 인력 채용에 공을 들이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2016년까지 국내외 약 1000명의 연구 인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금호타이어 중앙연구소 개소 후 몇 가지 변화들이 있다. 가장 큰 변화는 수도권 지역으로 이전하면서 채용 대상이 전국으로 확대됐다. 기존의 한정된 지역 대상에서 수도권의 인재 유치에 효율성이 제고되면서 우수 인력을 채용하게 된 것이다. 또 수도권 8개 대학 등과 산학프로젝트에 대해 공동연구를 추진 중에 있어 우수인력확보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수도권 지역에 상주해 있는 완성차 업체와의 클러스터를 구축해 공동 연구 과제 추진을 통해 제품 성능을 강화할 수 있는 기술 협력을 기대할 수 있다.

본사와의 물리적 거리도 줄어들면서 제품 개발 측면에서 영업 부문과도 긴밀히 협업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본사와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은 시장이 요구하는 제품을 적기 개발, 출시할 수 있도록 업무 진행이 효과적인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

직원들의 창의성 측면에서도 분위기가 대폭 변화했다. 기존의 근무복 대신에 복장의 자율화를 통해 캐주얼한 분위기를 만들어 업무상에서 창의적인 시도와 노력들에 대한 좋은 결과물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아울러 아이디어룸, 휴게실, 매점 등의 편의 시설을 확충과 체육대회, 연구소 내 문화콘텐츠 상영, 기술경영특강, 아이디어 공모전 등을 실시해 창의력 향상과 창조‧혁신적인 마인드 형성에 도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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