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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은퇴연구소, '은퇴소득 300만들기' 전략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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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03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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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미래에셋은퇴연구소는 3일 은퇴리포트 12호 '은퇴소득 300 만들기 전략'을 통해 은퇴 이후 생활비를 3가지로 구분하고 각 속성에 적합한 소득원을 매칭(Matching)시키는 은퇴설계 전략을 제시했다.

현재의 은퇴설계방식이 대부분 자산형성에만 집중된 데 반해 연구소가 제시한 전략은 은퇴소득 창출의 관점에서 은퇴생활비와 소득원의 특성을 파악한 것이 특징이다.

연구소는 은퇴 후 생활비의 3요소로 식비나 교통비 등 최저생활비, 외식비나 차량유지비 등 필요생활비, 문화비 등 여유생활비를 꼽았다. 최저생활비는 은퇴자의 연령이 높아져도 물가상승분만큼 높아지고, 필요생활비는 은퇴 이전의 생활 수준을 유지하기 위한 비용인만큼 시간이 지날수록 감소한다. 여유생활비 역시 지출과 중요도 모두 고령기에 접어들면 대폭 떨어진다. 

이를 중요도와 속성별로 소득원과 맞춰보면 최저생활비는 국민연금, 필요생활비는 연금보험, 여유생활비는 연금펀드 등으로 배분할 수 있다는 게 연구소의 분석이다. 우리나라 50대 중상층 부부의 예상 은퇴생활비 300만원 가운데 최저생활비, 필요생활비, 여유생활비의 비율은 각각 32.5%, 33.7%, 33.8%로 거의 1:1:1의 비율이다. 따라서 국민연금, 종신연금, 기타 연금펀드 등으로 100만원씩 마련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3가지 소득원 중 한 두 가지가 없거나 모자라면 다른 소득원으로도 대체할 수 있다. 소득원별 교환비율은 국민연금과 같은 ‘종신수령 물가연동’ 10만원이 연금보험, 연금펀드에 각각 해당하는 ‘종신수령 물가비연동’ 14만원, ‘비종신소득’ 16만원과 동일하다.

미래에셋은퇴연구소 김경록 소장은 “분산투자가 리스크를 줄이듯이 서로 다른 특성의 소득원을 결합하면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현금흐름을 얻을 수 있다”며 “은퇴설계의 초점을 ‘자산’에서 ‘소득’로 전환시킬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자세한 내용은 미래에셋은퇴연구소(retirement.miraeasset.com)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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