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멘스, GS당진복합화력발전소 4호기에 H클래스 가스터빈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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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03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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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멘스가 발전설비를 공급하는 충남 GS당진 복합화력발전소 4호기 조감도.[사진=지멘스 제공]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지멘스에너지솔루션즈(대표 로후스 베그만)는 충남 GS당진 복합화력발전소 4호기에 최신 H 클래스 가스터빈을 포함한 고효율 발전 설비를 공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GS건설이 발주했으며, 최종 고객은 GS EPS다. 902MW 급 당진 4호기 복합화력발전소는 2017년 여름에 가동될 예정이며, 90만 명 이상의 주민에게 친환경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충남 당진에 위치한 복합화력 1, 2, 3호기에도 지멘스 기술이 적용됐으며, 3호기와 함께 이번에 건설될 당진 4호기는 지멘스의 최신 H 클래스 기술이 탑재된다. 지멘스는 당진 4호기에 당진 3호기 프로젝트와 동일한 △SGT6-8000H 가스터빈 2대 △복수기를 갖춘 SST6-5000 증기터빈 1대 △SGen6-2000H 발전기 3대 △배열회수보일러 2대 △전력시스템 △SPPA-T3000 계측제어(I&C)시스템으로 구성된 발전 설비를 공급한다. 이 발전 설비는 다축(multi-shift) 방식으로 건설되며 지멘스는 가스터빈에 대한 장기 유지보수 서비스도 제공한다.

로후스 베그만 지멘스에너지솔루션즈 아시아지역본부 대표이사 사장은 “한국은 거의 모든 가스 필요량을 액화천연가스 형태로 수입에 의존하기 때문에 가스화력발전소의 효율성이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많은 발전업체가 효율이 높은 지멘스의 H 클래스 기술을 선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완경 GS EPS 사장은 “지멘스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현재 운영 중인 당진 발전소에서 뛰어난 성능과 검증된 첨단 기술을 확인하여 이번에 지멘스 솔루션을 다시 선택하게 되었다. 이번 당진 4호기 프로젝트가 순조롭게 진행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멘스는 당진 4호기 발전소를 포함해 지금까지 한국 6개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에 14대 의 H 클래스 가스터빈을 공급했다. 그 중 당진 3호기와 안동 발전소는 이미 성공적으로 운영되어 60% 이상의 에너지 효율을 기록하고 있다.

지멘스는 현재 국내에서 안산, 인천, 대구, 장문 복합화력발전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지멘스는 전 세계 총 38대의 SGT-8000H 시리즈 가스 터빈을 공급했으며, 그 중 10대가 9만 이상의 등가운전시간(EOH)을 기록하며 상업 운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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