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세계경제포럼(WEF)이 3일(현지시간) 발표한 ‘2014년 세계경쟁력보고’에 따르면 한국의 국가경쟁력 순위는 144개국 중 26위를 차지해 지난해보다 1단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일본은 지난해보다 3단계 상승한 6위를 기록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일본의 순위는 2년 연속 상승했으며 정부기관의 효율성과 거시경제 환경 등이 개선되면서 4년 만에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의 경우 지적재산권 보호 부문이 11위에서 7위로 상승했으며, 감사력과 보고기준이 25위에서11위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 대상 국가는 144개국으로 보고서 작성을 위해 2013년의 데이터가 사용되고 있다.
한편 1위는 스위스, 2위는 싱가포르가 차지했으며 홍콩이 7위, 인도는 71위를 기록했다.
세계경제포럼은 ‘세계경쟁력보고’를 1979년부터 발표하고 있으며, 일본은 1980년대 후반에서 1990년대 초반까지 1위를 기록한 바 있으나 2005년 이후는 이번 6위가 최고 기록이 됐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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