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 국민들의 외상의료 수준향상을 위해 민과 군이 힘을 합쳤다.
부산대병원(병원장 정대수)과 국군의무사령부(사령관 박동언)는 3일 군민합동외상체계 구축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날 부산대병원 J동 10층 회의실에서 열린 MOU 체결에는 양측 기관장 등 2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상호협력을 골자로 하는 협약서 서명과 교환 등으로 향후 협력을 공식화했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진료, 연구, 교육을 위한 공동연구 및 학술대회 개최 ▲외상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및 수련 ▲외상환자의 이송과 대응에 관한 진료체계 구축 ▲기타 상호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사항에 관해 적극 협력키로 했다.
이에 앞서 2일에는 부산대병원과 국군의무사령부가 공동 주최하는 ‘군-민 합동외상체계구축 심포지엄’이 E동 세미나실에서 개최됐다.
정대수 부산대병원장은 인사말에서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독립형 건물로 외상환자를 전문적으로 치료하게 될 부산대병원 외상전문센터는 2015년 6월 개소를 앞두고 있다.”며, “최상의 진료환경과 최고의 의료진을 확보해 체계적인 외상진료지침 및 외상 전문가양성 프로그램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정 원장은 이어 “이번 기회를 계기로 민과 군이 더욱 친밀해지고, 대한민국 국군의 외상전문 인력의 교육 및 수련까지 책임지는 든든한 지원군이 될 수 있도록 부산대병원이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대병원은 외상전문센터(건립추진본부장 조원호) 건립사업을 추진하면서 축적해 온 건립과 운영의 노하우를 현재 추진 중인 국군중증외상센터 건립사업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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