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필립 하몬드 영국 외교장관은 3일(현지시간) 이슬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게 피랍된 영국인의 구출작전이 실행됐으나 실패했다고 밝혔다.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하몬드 장관의 언급은 미군이 이번 여름에 시도한 미국인 구출작전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영국정부는 이슬람국가(IS)가 두 번째 미국인 기자를 참수해 그 다음으로 영국인 남성을 지목해 살해하겠다고 선언한 것과 관련, 3일 아침 긴급대책각의를 열었다.
하몬드 장관은 영국정부는 미국이 이라크에서 이슬람구가(IS)를 상대로 행하고 있는 공습에 대해 “우리고 공습이 유익하다고 판단되면 참가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언론은 2명의 미국인 기자 참수는 영국풍의 영어를 구사하는 동일인물의 범행으로 보여진다고 전하면서 영국정부가 용의자를 파악하기 위해 조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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