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는 한국인이 애용하는 잡곡 중 하나로 식이섬유, 플라보노이드, 탄닌, 페놀화합물 등 유효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 특히 강력한 항산화 물질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항암, 항돌연변이, 면역기능 등이 있다고 그간 수많은 연구에서 보고된 바 있다.
수수는 주로 혼반용, 떡, 엿 등 다양한 형태로 섭취하고 있으나 우수한 생리활성이 가공과정 중에 많이 감소되고 있다. 수수를 삶거나 찌는 등 다양한 처리 과정에서 혈당강하능이 급격히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도 농업기술원에서는 2012년에 수수를 가공한 후에도 생리활성을 유지할 수 있는 팽화 기술을 개발하여 특허출원 했고, 2013년에는 이 기술을 적용 팽화수수 발효주를 개발하여 특허출원 시켰다.
충북농업기술원 식품개발팀 엄현주 박사는 “이런 팽화수수 발효주 제조 기술은 전통 발효주 생산의 활성화 계기가 될 수 있다.”면서 “발효주 제조에 쓰이는 다량의 쌀은 쌀 관세화에 대응하는 하나의 방법으로 가공용 쌀 소비 촉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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