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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봉동 자원봉사캠프 회원들이 명절음식을 만들어 어려운 이웃에 직접 전달함[사진= 성동구 제공]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성동구는 추석을 맞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 행사를 펼치고 있다.
왕십리도선동 주민자치위원회는 4일, 결혼이주여성, 어린이, 주민들이 한데 모여 전통음식인 송편 빚기 체험을 하고, 완성된 송편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40세대에 직접 전달했다.
4일 구청 강당에서는 새터민과 함께하는 한가위 잔치가 자유총연맹 성동구지회 주관으로 열렸다. 새터민 자녀 14명과 성동구 우수학생 2명을 선정해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날 행사는 지난 6월 자유총연맹 주관으로 열린 새터민돕기 일일 호프데이가 성황리에 마무리되어 그 수익금으로 마련된 것이다.
또, 한국연예예술인가수협회의 연예봉사단 20여 명은 지난 22일 성수1가2동주민센터에서 어르신을 대상으로 민요, 가요 등의 흥겨운 가요마당을 열었다. 공연은 전문적인 가수들로 구성된 연예봉사단(단장 염정훈)이 먼저 주민센터를 찾아 봉사의 뜻을 밝혀와 적극적으로 추진될 수 있었다.
한편, 주민센터마다 복지협의체, 자치위원회, 자원봉사캠프 등 직능단체들 역시 지역 주민들을 위한 손길이 이어진다.
오는 5일 행당1동에서는 마중물복지협의체의 후원을 받아 자원봉사캠프(캠프장 문경선)가 주민센터에 모여 명절음식을 손수 장만한 뒤 홀몸어르신 24명을 대상으로 안부확인에 나선다.
응봉동 자원봉사캠프(캠프장 하경재)에서도 지난 1일, 마중물복지협의체, 통장협의회 등 지역 내 자원봉사자들이 한마음이 되어 불고기, 물김치, 전 등 명절음식을 정성껏 준비해 거동이 불편한 홀몸어르신 15가구에게 직접 전달했다. 마장동 또한 지난 3일 홀몸어르신, 한부모가정, 저소득 장애인 가구 등 취약계층 80여 가구에 부녀회원들이 손수 준비한 명절음식을 들고 가가호호 방문해 따뜻한 시간을 가졌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어려운 가운데서도 서로 나누며 함께 즐겼던 명절 문화를 잊지 않고 주변의 소외된 이웃이 없는지 살펴볼 수 있는 풍성한 한가위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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