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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에코델타시티 연말 착공, 2017년부터 3만가구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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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04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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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변생태·국제친수문화·미래산업물류도시로 조성

에코델타시티 토지이용계획도.[이미지=국토교통부 제공]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첫 친수구역 프로젝트인 부산 에코델타시티가 이달부터 공사를 발주하고 연내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정부는 이 사업을 통해 8조원에 육박하는 경제유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부산 에코델타시티 조성사업에 대한 실시계획을 승인했다.

공동 사업시행자인 부산시·한국수자원공사(K-water)·부산도시공사는 이달 중 공사를 발주하고 연말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친수구역이란 4대강 사업 주변지역 개발을 통해 경제를 활성화하고 사업 추진에 따른 부채를 진 K-water의 개발이익 환수를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2012년 12월 첫 친수구역으로 지정된 에코델타시티는 부산 강서구 명지·강동·대저2동 일원 11.88㎢에 조성된다. 2017년부터 7만5000여명이 거주하게 될 주택 3만가구를 순차 공급한다.

개발 콘셉트는 △살고 싶은 수변생태도시 △즐거움이 있는 국제친수문화도시 △일하고 싶은 미래 산업물류도시다.
 

에코델타시티 도시특화계획도.[이미지=국토교통부 제공]

먼저 서낙동강변에는 폭 100m의 생태완충녹지·생태습지공원·철새먹이터를 조성해 경관을 연출한다. 저영향개발 기법을 도입하고 수변 접근이 편리한 친환경 수변도시로 개발한다.

주운수로와 특화거리는 상업·문화·예술·쇼핑 등이 가능토록 설계해 리버프론트형 도시문화활동 공간을 조성키로 했다. 서낙동강·평강천 등이 합류하는 세물머리 지역은 문화·공연·상업기능이 조화된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한다.

거제·사천 등 인근 지역 물류·첨단산업(항공·조선 등)과 연계한 물류·교통 시스템 및 기반시설도 구축한다. 교통 계획으로는 엄궁~생곡간 도로, 간선급행버스(BRT) 등 광역교통망과 자전거도로망을 설치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이 사업을 통해 7조8000억원의 경제 파급효과와 건설 과정에서 4만3000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다.

국토연구원이 실시한 에코델타시티 재무적 타당성 검증 용역에서도 회계적 이익을 2513억~5602억원으로 추정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부산 에코델타사업이 소기의 사업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앞으로도 행정 지원 등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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