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서울시가 추석 연휴기간 대중교통으로 귀가하는 시민들을 위해 오는 8~9일 주요 기차역 및 터미널을 경유하는 시내버스와 지하철 막차를 익일 오전 2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한국교통연구원 설문조사를 보면, 귀성객 10명 중 3명이 7일 오전에 출발할 것으로 응답했다. 이에 따라 극심한 도시고속도로 정체를 피하려면 5일 오후 1시 이전이나 오후 8시 이후, 6일 오후 4시 이후 출발하는 게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
명절 당일은 성묘, 나들이, 친지 방문 등으로 해마다 극심한 교통정체가 반복되고 있다.
올해 설 당일은 시립묘지 주변 도로가 심하게 정체, 도시고속도로 평균 속도가 평소 휴일 대비 약 24%(시간당 61.3㎞→46.7㎞)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휴가 시작되기 전날 시내의 주요 시장과 마트 주변 도로는 하루종일 정체될 것으로 보인다.
시가 올해 설 연휴 경동시장, 영등포시장 등 주요 시장 주변의 도로 소통을 분석한 결과, 연휴 시작 전날 오후에 정체가 극심했으며 명절 당일은 정오부터 오후 2시 가장 혼잡했다.
차량 이동이 많은 명절 당일은 정체뿐만 아니라 교통사고 또한 많이 일어나 주의가 필요하다.
이달 8~9일 △서울역 △용산역 △강남고속버스터미널 △동서울터미널 등 8개 기차역과 버스 터미널을 지나는 129개 노선은 차고지 방향으로 다음 날 오전 2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올빼미버스(심야전용 시내버스)도 정상적으로 다닌다.
지하철 운행도 종착역 기준 오전 2시까지 연장한다. 서울시 홈페이지, 120다산콜센터 등에서 막차시간을 미리 확인해 두는 것이 좋겠다.
시내도로 소통정보는 120다산콜센터, 인터넷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topis.seoul.go.kr)와 모바일웹(m.topis.seoul.go.kr), 스마트폰앱 '서울빠른길'과 '서울교통포털'을 이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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