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뮤지컬이 보고싶다면
지난해 국내 초연돼 호평을 받은 뮤지컬 '레베카'가 6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막을 올린다. 추석 당일인 8일을 제외하고 계속 공연한다. 올해에는 작년 초연 당시 무대에 선 오만석, 옥주현, 신영숙, 임혜영을 비롯해 민영기, 엄기준, 리사, 오소연 등 인지도 높은 배우들이 새로 합류했다.6만~13만원. (02)6391-6333
가수 휘성이 데뷔 12년 만에 뮤지컬배우로 나서는 뮤지컬 ‘조로’는 스페인 전통춤인 플라멩코와 전통 플라멩코 리듬에 현대적인 팝 선율을 가미한 ‘집시킹스’의 음악이 일품이다. 이번 무대에서 조로 역에는 휘성과 함께 뮤지컬배우 김우형, 뮤지컬에서 활약 중인 아이돌 그룹 ‘샤이니’ 멤버 키, ‘비스트’ 멤버 양요섭이 쿼드러플 캐스팅됐다. 공연은 충무아트홀 대극장. 5만~13만원. (02)764-7857
2005년부터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소극장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는 연휴 기간(6~10일) 공연을 예매하면 관람료 절반을 깎아준다. 3인 이상 가족 할인, 커플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이 있다. 크리스마스 이브 저녁 한 가톨릭 무료병원에서 다음날 생방송 TV 인터뷰를 앞둔 하반신 마비 환자가 사라지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따뜻한 사연과 함께 코믹하게 그린 작품이다. 대학로 예그린씨어터에서 공연한다.전석 4만5000원. 1544-1555
올해 한국에서 10번째 시즌을 맞은 뮤지컬 '시카고'는 연휴 기간인 6~9일 VIP·OP·R석은 20%, S·A석은 30% 할인된 가격으로 관람할 수 있다.뮤지컬의 대명사로 2000년 국내 초연 이후 꾸준히 사랑받는 작품이다. 최정원, 아이비, 이종혁, 성기윤, 전수경 등이 출연한다. 서울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지난달부터 공연 중이다.
◆가까이 더 가까이, 부담없는 연극을 찾는다면
국립극단이 선보이는 '삼국유사 연극만발' 시리즈 첫 작품 '만파식적 도난 사건의 전말'은 7~8일을 뺀 나머지 날짜에 관람할 수 있다. 서울 용산구 극단 백성희장민호극장에서 공연한다. 신라 신문왕 2년 용으로부터 영험한 대나무를 얻어 만들었다는 전설의 피리 '만파식적' 이야기를 각색,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욕망하는 바를 이루려는 현대인의 모습을 반영했다.전석 3만원. 1688-5966
오픈 5년만에 100만관객을 동원하며 대학로 스테디셀러 연극으로 자리잡은 '죽여주는 이야기' 추석당일인 8일부터 3일간 티켓을 1만원에 판매한다.자살을 주제로한 블랙코미디로 자살사이트를 운영하는 ‘안락사’와 그를 찾아온 ‘마돈나’ 및 ‘바보레옹’의 에피소드를 다룬다.(02)6326-1333
어느 한적한 호숫가 펜션 마을이 배경인 연극 ‘즐거운 복희’는 남산예술센타에서 볼수 있다. 평범한 인간들의 욕망과 이기심이 빚어낸 비극을 통해 선과 악, 진실과 허구의 모호한 경계를 묻는다.1만8000~2만5000원. (02)758-2150
노래방을 색다르게 활용한 연극 '우리 노래방 가서…얘기 좀 할까?'는 7~10일 티켓값의 40%를 깎아준다. 동숭아트센터 소극장. 1600-8523
정동 세실극장에서 열리는 음악극 '노베첸토'는 6~10일 전석 20% 할인혜택을 준다. 이탈리아 작가 알레산드로 바리코의 모놀로그 희곡으로, 항해하는 배에서 태어나 그 배와 함께 생을 마감한 천재 피아니스트의 이야기다. (02)703-96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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