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난 트럭 추격전, 네티즌 "경찰 실탄도 안 통하는 반도의 중학생"

[도난 트럭 추격전/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도난 트럭 추격전 운전자가 중학생인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그 과정에서 경찰이 '실탄'을 발사한 것에 대해 네티즌들이 다양한 의견을 쏟아내고 있다. 

4일 경기도 화성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1t 화물트럭을 훔쳐 달아난 혐의로 중학생 서모(15)군과 이모(15)군 등 3명을 검거했다. 

서 군과 이 군은 1일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의 한 아파트단지에서 1t 트럭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3일 도난 트럭을 타고 화성종합경기타운 인근을 배회하던 중 경찰서 CCTV에 포착됐다. 경찰은 도난 트럭 운전자 검거에 돌입했고 서군 등에게 하차지시를 내렸으나 이들은 인도 방향으로 차를 몰고 도주했다. 

아슬아슬한 도난 트럭 추격전이 이어지자 경찰은 하늘을 향해 공포탄을 쏘며 재차 하차할 것을 요구했고 이에도 불응하다 결국 타이어를 향해 실탄을 발사했다. 

400m 가량을 더 달린 트럭은 승용차 한 대를 들이받고서야 겨우 멈췄다. 이들은 도난 트럭을 버리고 도주했지만 모두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서군 등이 차를 훔친 경위와 도난 트럭을 이용한 범행이 있었는지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다. 

도난 트럭 추격전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voliti****"도난 트럭 추격전, 경찰에게 실탄까지 쏘게 만드는 반도의 중딩. 후덜덜하네" @tan****"도난 트럭 추격전, 실탄도 안 통하는 간 큰 중학생" @4k**"이제는 중학생 X들까지 널뛰기하네? 세상 참..." @Park_Mi*****"실탄 발사한 경찰관에 현장판단 존중합니다. 우리도 이제 좀 바뀌어야 합니다. 요새는 현장 출동한 경찰관을 도대체 겁내지를 않으니"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