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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전일 황 회장은 전 직원에게 'KT 임직원들에게 기대하는 마음가짐'이라는 제목으로 이메일을 보냈다.
황 회장은 "적극적으로 도전하고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근성이 부족하다"며 "현장과 사업부서는 문제를 제기해서 정책에 반영하려는 도전정신이 부족했고, 스텝부서는 현장 소리에 귀 기울이고 제대로 된 지원을 하겠다는 책임감이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고객들을 경쟁사에 빼앗기고 있는데도 푸념만 늘어놨다"며 "명확한 근거를 갖고 윗사람과 소통하고 관련 부서를 설득하면 협업이 안될리가 없다"고 단언했다.
그는 "새로운 목표나 전략이 나오면 모든 부서가 재빨리 움직여야 하나 특정 조직만이 해당 목표를 수행한다는 생각으로, 조직부터 새로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며 "회사의 목표에 자신을 정렬시키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황 회장은 이어 "좋은 사례가 있으면 일사불란하게 전파하고, 각 조직은 자기 조직에 맞게 소화해 성과를 높여야 한다"며 "회사 내 리더에게 '열린 마음'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열린 마음을 '비전을 끊임없이 제시하고, 아는 노하우와 정보를 아낌없이 전수하고, 과감한 권한 이양을 통해 구성원들이 스스로 동기부여를 하도록 하고, 자신감으로 밀어주고 격려해 우산이 되어주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황 회장은 "저 자신부터 먼저 마음을 열고, 손에 잡히는 비전을 제시하고 과감한 임파워먼트를 통해 구성원들이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직원들의 '자발적인 광기'가 살아 숨쉬고, 함께 일하는 것이 즐거운 KT, 개개인이 내는 아이디어를 통해 글로벌 1등 출구를 뚫는 KT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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