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걸 그룹 레이디스코드 멤버 권리세가 수술을 중단한 채 중태에 빠졌다.
3일 오후 소속사 레이디스코드 소속사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 관계자에 따르면 권리세는 수술을 중단한 채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이어 나가고 있다.
머리를 크게 다친 레이디스코드 권리세는 사고 후 경기도 수원 소재 대학병원 수술실로 이송됐지만 과다출혈로 인한 혈압 저하로 수술은 중단됐고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레이디스코드 관계자는 "수술을 중단한 권리세가 아직 의식이 없다. 쾌유를 빌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레이디스 코드를 태운 그랜드스타렉스 차량은 이날 오전 1시 30분께 경기 용인시 영동고속도로에서 인천 방면으로 이동하던 도중 신갈분기점 부근에서 빗길에 미끄러져 갓길 방호벽에 들이받았다.
사고 직후 은비는 인근에 위치한 경기도 수원 성빈센트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현재 운전자 과속 여부를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며 "과속이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조사될 경우 운전자를 형사입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비가 내려 스피드마크가 나타나지 않은데다 해당 구간에 CCTV가 없어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탑승자들이 모두 안전벨트를 맸는지도 아직 확인이 되지 않고 있으며, 사고 차량은 에어백이 터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레이디스 코드는 지난해 3월 첫 번째 미니앨범 'CODE#01 나쁜 여자'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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