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과 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경제도시 서울' 만들기에 힘을 모은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정운찬 (사)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은 4일 서울의 지속가능한 성장 발전과 기업·지역·계층·세대 간 동반성장을 선도하기 위한 상호협력을 맺었다. 이번 협력으로 동반성장문화 조성 및 확산에 함께 힘쓰기로 약속했다.
(사)동반성장연구소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업종 간, 세대 간, 지역 간 동반성장을 이뤄 나가는 데 필요한 조사 및 연구·교육, 정책개발, 연대사업 등의 추진 목적으로 설립된 기관이다.
협약은 △서울경제 진단 △동반성장에 대한 정책대안 모색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기술·경험공유를 통한 동반성장 정책연구 및 협력사업 발굴 △중소기업과 지역상권 활성화연구 △상생발전을 위한 협력사업연구 △동반성장에 대한 사회적 인식 확산 등의 지속적 상호 협력이 골자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시가 나아가야 할 동반성장 방향과 경제민주화 비전을 설정하고 상호협력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낼 것"이라며 "사회양극화를 해소하고 함께 잘사는 서울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정운찬 이사장은 협약식 이후 마련된 공무원 대상 특강에서 "양극화를 개선하지 않고는 더 이상의 성장은 불가능하다. 동반성장이 성공하면 한국경제는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시장과 정 이사장은 시장실로 자리를 옮겨 서울이 나아가야 할 경제민주화의 방향, 경제민주화 및 동반성장을 위한 협력방안, 서울시 경제자문단 구성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이 앞장서 동반성장 문화를 확산·정착시키고 상생을 통해 지속성장 가능한 도시의 대표 모델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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