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효정 기자 = 레이디스코드 권리세 수술 중단 혈압 떨어지고 뇌손상 심해 중환자실 이동, 권리세 수술 중단 이틀째 의식 불명 연예계 기도 이어져, 권리세 수술 중단 위탄 멘토 이은미 면회 불발, 권리세 수술 중단 위중한 상태 고은비 빈소 조문객 이어져, 권리세 수술 중단 위독 이소정 얼굴 부상 골절상 안타까워
레이디스코드 권리세의 상태가 위중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4일 오전 소속사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 측은 “리세가 아직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상황”이라면서 “어제와 크게 달라진 것은 없다. 중환자실에 입원 중으로, 치료를 받으며 경과를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권리세는 지난 3일 세 차례의 대수술을 받았으나 수술 도중 혈압이 급격히 떨어져 수술은 중단됐고, 이후 중환자실로 이동했다.
당시 심폐소생술(CPR)을 받아야 할 정도로 위독한 상황이었으며, 현재는 언제 다시 수술실로 들어갈지는 모르는 상황으로, 주치의는 "예후를 며칠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수술이 끝나면 권리세를 서울로 옮길 계획이었지만, 수술이 길어지고 상태가 예상보다 심각해 옮기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가수 이은미가 3일 권리세의 교통사고를 접한 뒤 병원으로 찾아갔으나 상태가 위중해 면회가 불발된 사실이 알려져 주위에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이은미는 2011년 MBC 오디션프로그램 ‘위대한 탄생’에서 권리세의 멘토로 활동했으며 그가 가수로 데뷔하는 길을 지켜봤다. 권리세가 레이디스코드로 데뷔한 후에도 조언을 아끼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영상내용
오늘은 참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걸그룹 레이디스코드를 태운 승합차가 지난 3일 새벽 1시 20분쯤 경기도 용인시 영동고속도로 신갈분기점 부근에서 빗길에 전복되는 사고를 당한 것인데요. 이 사고로 레이디스 코드 멤버인 고은비 씨가 끝내 사망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레이디스코드 멤버들은 지난 2일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설립 10주년 기념 ‘KBS 열린음악회’ 스케줄을 소화하고 돌아오는 길이었는데요. 3일 오전 1시 23분쯤 영동고속도로 신갈분기점 인천방향 43km 지점에서 이들이 탄 승합차가 갓길 방호벽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멤버 은비가 사망하고 또 다른 멤버 권리세와 이소정은 중상을 입고, 나머지 멤버 2명과 스타일리스트 등 4명은 경상을 입은 채 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레이디스코드의 소속사 측은 “빗길에서 차량 뒷바퀴가 빠지면서 차량이 몇 차례 회전한 뒤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가 났고, 이로 인해 멤버 은비가 숨지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는데요.
한편, 지난해 데뷔한 레이디스 코드는 ‘위대한 탄생’ 출신 권리세와 ‘보이스코리아’ 출신 이소정을 중심으로 애슐리, 은비, 주니 등 5명으로 구성된 걸그룹입니다. 대표곡으로는 ‘예뻐예뻐’가 있고, 현재는 올해 8월 ‘KISS KISS(키스 키스)’를 발표하고 막바지 활동 중이었는데요.
누리꾼들 역시 이번 비극적인 소식에 충격을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불과 얼마 전까지도 밝은 모습으로 방송에서 볼 수 있었는데 너무 충격적이다” “어린 나이에 이런 사고를 당하다니 정말 가슴이 아프다” “레이디스 멤버 은비의 명복을 빈다. 다른 멤버들은 꼭 무사하길” 등의 반응을 보이며 모두 안타까움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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