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조생물 밀도는 통영시 한산면 추봉.용초.욕지해역 등에서 ㎖당 250~15,000개체로 가장 높게 나타나고 있고, 경남도와 시군에서는 전해수 황토살포기, 방제선박을 동원하여 방제작업을 펼치는 한편, 통영해경에 경비정 2척을 지원받아 적조 분산작업 등 적조 피해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8월 26일 이후 통영 해상가두리 양식장과 거제 육상어류양식장에서 쥐치, 조피볼락, 볼락, 돔류, 강도다리 등 74천마리가 폐사하여 8어가에서 65백만원의 피해가 발생했으며, 또한, 적조피해 발생이 우려되는 가두리양식장에서 피해 발생 전 쥐치, 우럭 등 143천마리를 방류했다고 밝혔다.
지난 8월 집중호우 이후 순조로운 일기가 지속되면서 적조생물의 밀도 증가와 발생범위 확대로 추가 수산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적조 방제작업 등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전 행정력을 동원하여 군부대, 해경정 등 유관기관 방제장비 지원요청으로 적조예찰 강화와 방제작업에 총력을 기우려 나가기로 했다.
또, 경남도는 추석 연휴 기간 중에도 적조예찰 및 방제작업에 차질이 없도록 비상대책 상황실을 평상시와 같이 가동하여 비상연락망 상시 유지와 유관기관 협조체제 강화로 적조 긴급 방제 필요시 방제장비가 즉시 투입될 수 있도록 시군 방제단 구성 등 방제작업에 차질이 없도록 하고 관계공무원을 연고지 시군에 배치하여 방제 상황을 점검토록 했다.
경남도는 금년도 적조 피해예방 최소화를 위해 지난 6월 '적조피해 최소화를 위해 종합대책' 및 '적조 위기대응 매뉴얼'을 수립하여 시군 및 유관기관에 통보했고, 시군에는 전해수황토살포기 수리 3대와 신규제작 2대, 중소형황토살포기 11대, 액화산소공급장치 205대 등을 지원하여 적조 발생에 대비하여 적조방제 장비를 지원.확충 했으며, 적조 발생 시 즉각 방제 작업에 돌입할 수 있도록 황토 7만 9,000톤을 확보한 바 있다.
경남도 관계자는 "적조발생으로 인해 적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양식 어업인들의 적조발생 상황에 대한 관심과 자율적인 방제작업이 중요하므로 적극적으로 방제작업에 참여하여 적조로 인한 양식어류 피해예방에 만전을 기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