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호 의원은 먼저 기획재정부 타당성심사과에 들러 이강호 과장, 나윤정 사무관으로부터 7호선 예타 경과를 보고받고, 양주시가 마련한 편익증대 방안을 추가 검토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 과장은 “단선 설계에 따르는 기술적인 보완문제는 국토부와 잘 협의하고 있다”며, 다만 “현재의 경원선(1호선) 복선전철도 수요가 높지 않은 상황에서 나란히 가는 노선에 대한 전문가들의 회의도 일부 있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7호선 운영주체인 서울시 자료를 비용분석에 100% 반영하여 인력 및 유지관리비를 최소화시켜 달라”고 강력히 요구하고, “10년 사업인 만큼 포천 송우지구 등 전철혜택을 못 받고 도로에 의존하고 있는 경기동북부지역의 장래수요까지 감안해 달라”고 간곡히 당부했다.
또한 정 의원은 기획재정부 예산실에 들러 송언석 실장과 만나 동두천 청소년수련관 등 2015년도 양주동두천 예산현안사업을 설명하고 국비지원을 요구했다.
또 국토교통부를 방문하여 손병석 철도국장, 정채교 광역도시철도과장, 박상민 서기관과 함께 7호선 예타 통과를 위한 전략논의를 진행하고, 예타 실무기관인 KDI 공공투자관리센터 김강수 소장과도 유선으로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정 의원은 “현재의 경제적 타당성조사가 도로위주로 되어 있어 철도의 친환경성과 운전자편의성 등 가치평가를 잘 못 받고 있다”고 국토부의 분발을 요청하였고, 손 국장은 “지금처럼 수요가 있는 곳에만 대중교통수단을 제공한다는 발상에 회의적”이라며, “주민들이 불편을 느끼기 전에 SOC를 선제적으로 투자하여 오히려 수요를 창출하고, 미래 완공시점에는 다른 교통망과 연계를 고민하는 역발상이 필요하다”고 호응했다.
또한 정 의원은 정부의 9.1 부동산대책에 포함된 택지개발촉진법 폐지에 대해 “일부 주민들이 정부가 당장 양주신도시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는 것 아니냐 우려하시는데, 앞으로 LH를 통한 대규모 신도시 조성을 하지 않겠다는 의미일 뿐이며 무엇보다 국회입법사항이고 소관 상임위 간사로서 폐지까지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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