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정부가 추석을 앞두고 추석명절을 사칭한 스미싱이 급속 유포되고 있다며 스마트폰 이용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추석 명절을 사칭한 스미싱 문자가 발송되고 있는 것을 확인, 국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발견된 스미싱은 2종(총 13건)으로 해당 스미싱 문자에는 「☞(^o^)~★☜ 추석 잘 보내시고 2014년 남은 시간 모두 모두 행복하십시요..^.~ http://woz.kr/mhgd」, 「추석물량 증가로 배송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배송일정 확인하세요 http://goo.gl/b1j1xi」라는 문구가 적혀 있으며 해당 메시지에는 인터넷주소를 포함하고 있다.
현재 인터넷서비스사업자(ISP)를 통해 발견된 악성앱의 유포지 및 정보유출지는 즉시 차단하고, 백신개발사에 악성앱 샘플을 공유, 백신을 개발하도록 조치했다. 이와 함께 스미싱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의 인터넷주소(URL)를 클릭하지 말고, 의심스러운 문자는 즉시 삭제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밝혔다.
추석 명절을 사칭한 스미싱 공격과 관련, 강성주 미래부 정보화전략국장은 “앞으로 추석 명절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은 점을 노려 이러한 스미싱 문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미래부는 모니터링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며 "확인된 스미싱은 검경 등 관계기관에 통보하고 있다. 국민 여러분들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만약 악성앱이 설치된 경우 모바일 백신을 이용하거나 직접 삭제, 악성앱을 제거하여야 한다. 스미싱으로 의심되는 문자를 수신하였거나 악성앱을 삭제하기 어려운 경우, 한국인터넷진흥원(국번 없이 ☎118)으로 신고하면 2차 피해예방 방법, 백신앱 설치 방법, 악성앱 제거 방법 등을 무료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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