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NH농협금융]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NH농협금융지주가 자회사 우리아비바생명을 DGB금융지주에 매각키로 했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금융은 오는 5일 긴급 이사회를 열고 우리아비바생명을 DGB금융지주에 매각하는 안건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에 NH농협금융과 DGB금융지주는 우리아비바생명 인수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곧바로 실사에 들어간다.
인수 금액은 NH농협금융이 우리투자증권 패키지를 인수할 때와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NH농협금융은 지난 4월 우리아비바생명을 678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이번 인수는 오래 전부터 보험업 진출을 노린 DGB금융지주 쪽에서 먼저 제안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실제로 DGB금융지주는 대구은행과 시너지 확대를 위해 보험업 진출 의지를 내비쳐왔다.
농협금융 측에서도 우리아비바생명을 농협생명에 합병시키는 것보다 독자 보험사로서 살리는 것이 훨씬 이득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