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회동은 민선 6기 출범을 계기로 문동신 군산시장의 제안에 대해 노박래 서천군수가 화답하면서 성사됐다.
서천과 군산은 10여년전까지만 해도 금강달리기대회를 번갈아 개최할 정도로 돈독한 사이였다.
하지만 군산시의 비응도 핵폐기장 유치 활동을 시작으로 해상도시개발, LNG 복합화력발전소, 금강하구 해수유통, 공동조업 수역설정 등 양 지역의 현안이 충돌하면서 사사건건 갈등을 빚어왔다.
이 자리에서 두 사람은 거시적 차원의 상호공존과 화합, 교류협력 등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또한, 앞으로 지속적인 만남을 통해 양 지역의 현안에 대해 공동해결방안을 모색하고 갈등을 해소하는데 함께 주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10년 넘게 중단된 행정협의회 재개방안도 적극 검토될 전망이다.
노박래 서천군수는 “언제까지나 이웃사촌끼리 얼굴도 보지 않고 원수처럼 살 수는 없지 않겠느냐?” 반문하고 “일단 만나서 서로의 얘기를 듣고 우리 목소리를 낼 것을 내고, 도와줄 것이 있다면 협력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서천과 군산의 공동번영을 위해 문동신 군산시장과 상호협력해 나가겠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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