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출산한 미영, 이건의 여전한 사랑으로 해피앤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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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05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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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운명처럼 널 사랑해 캡처]

 

아주경제 서미애 기자 =이건과 미영이 쌍둥이를 낳고 행복한 가정을 꾸렸다. 

4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 최종회에서는 김미영(장나라 분)과 이건(장혁 분) 두 번째 결혼식식 장면이 그려졌다

이후 제주도로 신혼여행을 떠난 두 사람은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한편 왕회장(박원순)에게 '리바이벌 마카오' 특명을 받은 탁 실장(최대철)과 이용(최우식)은 여울도 특산품 취음제를 칵테일에 넣어 두 사람을 취하게 했다. 이건이 김미영에게 러브샷을 청하며 다니엘과의 러브샷에 은근한 질투를 드러냈다. 

이건이 자신을 미행했던 사실을 알게 된 미영은 화를 내며 먼저 방으로 들어갔고 이건도 뒤따라 들어오며 뭔가 리바이벌 되는 느낌을 강하게 받는다. 결국 두 사람은 마카오에서처럼 아무 기억도 없는 가운데 첫날 밤을 보내는데 두 사람의 베드신이 전통혼례복을 입고 쌀 보리 게임을 하는 장면으로 방영돼 웃음을 자아냈다. 

첫날 밤을 기억도 없이 지내게 된 것이 왕회장(박원순)의 특명을 받은 탁실장과 용의 작전이었다는 것을 안 이건은 얼마나 기대하고 설레었던 첫날 밤인데 기억도 없게 만들었냐고 할머니 왕회장에게 투정을 부려보지만 미영이 쌍둥이를 임신해 이건이 꿈꾸던 달달한 신혼생활은 사라지고 말았다. 

그러나 이건은 "미영 씨가 좋아하는 저 총총한 별을 보고 맹세할게요. 저 별이 다 사라질 때까지 미영 씨를 운명처럼 사랑할게요 미영 씨 제 옆에 있어주어서 정말 고마워요" 라며 진정한 사랑의 마음을 전했고 미영도 건이 씨가 옆에 있어 행복하다고 화답했다. 

3년 후, 이건과 미영이 쌍둥이를 데리고 피크닉을 즐기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건은 미영이 밥을 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쌍둥이를 자기가 보겠다며 동화책을 읽어준다. '옛날 옛날에 어느 공주님이 살았어요. 그 공주님은 엄마처럼 동그란 안경을 끼고 있었어요. 공부는 아주 못하는 공주였지만 마음씨는 무척 착했어요. 공주님은 달팽이처럼 야금야금 살금살금 다가와서 왕자님의 마음을 차지해 버렸어요. 왕자님과 공주님은 쌍둥이를 놓고 오래 오래 잘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영원히 영원히 아주 잘 살 거예요." 

본인들의 사랑 이야기가 담긴 동화를 들은 미영은 눈가가 촉촉해졌다. 이건은 "사랑해요 달팽이 공주님" 이라며 "혹시 나하고 결혼한 것 후회하지 않느냐"고 물었고 미영은 "후회를 왜 하냐. 지금 내 앞에 건이 씨가 있는데. 그때도 지금도 나랑 함께해줘서 고맙다"라고 답했다. 

지난 7월 2일, 예상치 못한 하룻밤으로 인연을 맺은 남녀가 혼란과 갈등 속에서 서서히 서로를 이해하고 사랑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그려낸 '운명처럼 널 사랑해'는 이건과 김미영이 키스를 나누고 쌍둥이를 품에 안은 채 환하게 웃는 행복한 장면으로 끝을 맺었다.

다음 주 수요일(10일)부터는  배우 감우성, 최수영이 주연을 맡은 MBC 새 수목드라마 '내 생애 봄날'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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