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어·새클러 미술관에는 3개년 사업 지원을 통해 미국 각지에 소장된 고려 불화 16점에 대한 정밀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이곳이 소장한 한국 문화재는 500여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리어·새클러 미술관은 스미스소니언 계열 국립박물관 중에서 아시아 미술품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기관으로 한국 문화재 전시실을 별도 운영 중이다.
문화재청은 우선 올해 안에는 관련 불화 조사와 정밀 사진 자료를 구축하고, 내년에는 관련 웹사이트를 제작해 영어와 한국어로 제공한다. 그리고 2015년에는 고려불화 보존을 위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다.
세브르 국립도자박물관에는 내년 한·불 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추진하는 '한국도자기 특별전' 전시 도록 발간을 지원한다. 이곳은 유럽과 아시아 도자기 약 5만여 점을 보유한 프랑스 최대 도자 전문 박물관이다. 이 박물관에는 청자와 백자 등 한국 문화재 약 160여 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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