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GGF 2014] 24일 개막…한국 산업에 적합한 ‘인더스트리 4.0’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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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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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세계 각국이 출산율 저하 및 고령화, 인력부족, 제품의 짧은 라이프 싸이클 등 현대사회에 직면한 생산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3차에 걸친 산업혁명을 통해 꾸준한 성장해온 글로벌 제조업체들은 이같은 생산환경을 극복할 수 있는 신기술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오는 2020년 이후에는 기존 제조업과 정보통신기술(ICT)이 융합해 현실의 물리적 세계와 인터넷 서비스가 연결된 '사이버물리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팩토리’가 대세를 이룰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같은 변화를 가장 먼저 추진하고 있는 독일은 이를 ‘인더스트리 4.0’이라고 명칭했으며, 미국과 일본 등도 각각의 정책을 개발, 추진하고 있다.

‘인더스트리 4.0’은 특정 기술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제조업 전반의 시대적 전환을 총칭하는 용어다. 다시 말해 ‘인더스트리 4.0’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개별 산업의 융합은 물론, 사회를 구성하는 모든 이해관계자들이 생각의 전환을 이루고, 변화에 대한 이해와 합의가 필요하다. 이는 박근혜 정부가 내세운 ‘창조경제’와도 궤를 같이 하는 개념이라고 볼 수 있다. 특히 제조업이 국가경제의 중추로 자리잡은 한국으로서는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따라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해야 한다.

아주경제신문은 오는 24~26일 서울 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 등에서 개최하는 ‘제6회 글로벌그린성장포럼’(GGGF·Global Green Groth Forum)에서 한국을 위한 인더스트리 4.0의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에는 기조연설자로 마리오 오호벤 독일 중기업연맹 회장(유럽 중소기업연합회 회장 겸임)이 참석해 ‘인더스트리 4.0’의 종주국인 독일의 추진현황을 소개할 예정이다. 리우톈원 중국 아이스프트스톤(ISS) 그룹 회장은 한국과 일본의 추격자에서 선도자로 나서 미국과 어께를 나란히 한 중국 제조업의 발전상을 들려줄 예정이다.

또한 독일 증시 시가총액 1위 기업이자 글로벌 소프트웨어(SW)업체인 SAP 우베 쿠바흐 부회장(드레스덴 공대 명예교수)이 강연자로 나서 '인더스트리 4.0' 구현을 위한 전자·IT업계의 준비상황에 대해 설명한다. 아울러 한팡핑 중국 인민정치협상회의 외사위원회 부주임 겸 치하얼학히 주석은 한·중 경제협력과 공공외교 확대방안 등에 대해 강연한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글로벌 녹색성장 심포지엄’으로 처음 시작한 GGGF는 해를 거듭할수록 한 발 앞선 통찰·혜안으로 한국의 대표적 지식포럼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제1회 포럼에서는 세계 경제의 새로운 과제로 부상한 ‘지속가능’과 ‘친환경’이라는 테마를 던졌고, 2010년 제2회 행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의 서울 유치를 기념하기 위해 행사 명칭을 ‘G20 뉴 비전 포럼’으로 바꿔 G20 정상회의 개최의 의의를 찾고, 한국이 세계 경제의 중심국가로 도약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이 논의됐다.

‘GGGF’라는 명칭이 공식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한 2011년 열린 제3회 포럼 때는 장기침체 국면으로 접어든 글로벌 경제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으며, 2012년 제4회 GGGF는 친환경 그린 성장 방향과 ‘그린 오션’으로 대변되는 신규 시장 개척을 위한 기업들의 전략을 분석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지난해 열린 제5회 GGGF는 ‘창조경제’ 창시자인 존 호킨스 박사(호킨스어소시에이츠 대표)가 참석해 한국형 창조경제 구현의 가능성을 모색했다.

이번 GGGF 참가 신청 및 자세한 사항은 아주경제 홈페이지(http://event.ajunews.com/gggf2014)나 GGGF 사무국(02-767-1664)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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