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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자 32.3% “담뱃값 4500원되면 담배 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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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05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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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흡연자 3명 가운데 1명은 담뱃값이 현행보다 2000원 오른 4500원으로 인상되면 담배를 끊을 생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4500원은 보건복지부가 추진 중인 인상 담배가격 수준이다.

5일 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정부가 담배가격을 4500원으로 인상할 경우 흡연자의 32.3%가 ‘담배를 끊겠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가격 인상과 상관없이 ‘계속 피우겠다’는 흡연자는 51.6%였다.

담뱃값 인상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64.5%가 찬성했으며 반대는 35.5%였다.

반면 조사 대상의 20.9%를 차지한 흡연자 중 70.7%는 인상을 반대했으며 찬성은 29.3%에 머물렀다.

담뱃값 인상으로 늘어난 재원 사용처로는 흡연자를 위한 금연지원(41.5%), 금연 캠페인·교육(31.3%), 담배 위험성에 관한 연구지원(27.2%)이 주로 꼽혔다.

복지부는 “담뱃값 인상으로 흡연자 32.3%가 금연할 경우 현재 43.7%인 성인 남성 흡연율이 10%포인트 이상 하락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지난 2004년 담배가격 500원 인상 때 12% 떨어진 것과 유사한 효과가 발생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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