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알림이' 대한항공, 말레이시아에서 선보인 비빔밥·삼계찜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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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0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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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7일 3일간 열리는 ‘말레이시아 국제관광박람회’에 참가

  • 한식전문 조리사의 조리 시연 및 객실승무원 서비스로 성황

대한항공의 한식 기내식 전문 조리사가 비빔밥과 삼계찜의 조리 장면을 관람객들에게 보여주고 있다.[사진=대한항공]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대한항공의 대표 한식 기내식인 비빔밥과 삼계찜이 2년 만에 다시 찾은 말레이시아에서 뜨거운 반응을 이끌었다.

대한항공은 5일부터 7일까지(현지시간 기준) 3일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2014 말레이시아 국제관광박람회(2014 MATTA Fair)’에 참석했다.

대한항공은 이날 행사에서 종교 등의 영향으로 닭고기를 선호하는 말레이시아 고객들을 위해 소고기 대신 닭고기를 사용한 비빔밥과 별미인 삼계찜을 선보였다.

대한항공 한식 전문 기내식 조리사가 조리 장면을 직접 시연하고 비빔밥의 유래와 조리법을 쉽고 흥미롭게 소개했다. 또 일부 방문객들은 준비된 재료를 섞어 비빔밥을 완성시키는 체험에 직접 참여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완성된 음식은 대한항공 객실 승무원이 직접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나눠줘 행사장 주변은 내내 특별한 맛과 경험을 함께하려는 사람들로 성황을 이뤘다.
 

행사장을 찾은 현지 관람객에게 대한항공 조리사와 승무원이 조리된 비빔밥을 나눠주고 있다.[사진=대한항공]


아울러 대한항공은 방문객들에게 또 하나의 인기 한식 기내식인 삼계찜도 소개했다. 한국인의 여름철 전통 보양식인 삼계탕을 하늘로 옮겨놓은 삼계찜은 밥과 함께 전통양념을 얹은 닭고기들이 먹기 좋은 크기로 제공되는 기내식 메뉴다. 밤, 대추, 인삼 같은 영양가 높은 식재료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국내‧외 고객들로부터 지속적으로 사랑받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지난해 말 한식 정찬 코스 메뉴와 된장덮밥 등 새로운 기내식 메뉴를 선보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한식 기내식 메뉴 신규 개발은 물론 지속적인 해외 시연회를 통해 한식의 우수성과 더불어 한국의 맛을 세계에 알리는 전령사로서의 역할을 꾸준히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창립 45주년을 맞은 대한항공은 기내식으로 비빔밥을 최초로 개발해 1998년 IFCA(International Flight Catering Association)로부터 업계 최고 권위의 ‘머큐리상’을 수상한 바 있다. 2009년 베를린을 시작으로 싱가포르, 홍콩, 상하이, 베를린, 마드리드 등 다양한 도시에서 열리는 국제 관광박람회에서 이를 소개하며 한국의 맛을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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