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산 두꺼운 PET필름', 반덤핑관세 5년간 6% 부과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무역위원회는 '일본산 두꺼운 PET(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 필름'에 대해 향후 5년간 5.95%의 덤핑방지관세를 부과할 것을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건의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PET필름은 디스플레이패널 등 광학용, 그래픽 등 산업용에 널리 사용되는 제품이다. 무역위는 국내 시장의 17% 정도를 차지하는 일본산 제품이 덤핑을 통해 국내 산업에 실질적인 피해를 주고 있다고 판단, 이 같은 조치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앞서 SKC, 도레이첨단소재, 코오롱인더스트리 등은 지난해 9월 일본산 PET 필름의 덤핑으로 인해 국내 판매가격이 하락하는 등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덤핑조사를 신청한 바 있다. 무역위는 이에 대해 지난해 12월 조사에 착수했다.

무역위 관계자는 "이번 조치가 시행되면 일본산 PET필름의 덤핑수입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PET필름 산업이 공정한 가격경쟁을 통해 피해를 회복하고, 안정적인 생산 활동으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재부는 무역위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접수로부터 50일 이내에 반덤핑관세 부과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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