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현지시간) AFP, 로이터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WHO는 이틀 일정으로 제네바 WHO 본부에서 개최되는 전문가회의에 제출된 문서를 통해 “에볼라 바이러스 치료제 8종과 백신 2종이 잠재적 약효를 보였다”며 “이 같은 판단은 임상시험을 통한 확실한 과학적 자료에 기초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WHO는 “치료제와 백신의 효능에 대한 증거는 임상시험에 근거한 확정적 단계가 아니고 아직 시사하는 정도”라며 “기존 실험약 공급도 극히 한정적이거나 소진된 상태지만 빨리 보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WHO는 “일부 에볼라 바이러스 환자에게 처치된 치료약 지맵은 연말까지 수백회 투여분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사람을 대상으로 한 에볼라 바이러스 치료제 임상시험을 가속화 하기 위해 '비상수단'을 동원했지만 새로운 치료제가 널리 사용되려면 올 연말까지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말 현재 서아프리카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자는 총 3706명이고 이중 사망자는 1848명으로 집계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