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자 3명 중 1명, 담뱃값 오를 경우 금연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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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05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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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자 3명 중 1명[사진=해당 기사와는 무관함]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 우리나라 흡연자 3명 중 1명은 담뱃값이 인상되면 금연을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3일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64.5%가 담뱃값 인상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반대한다는 응답은 35.5%였다.

또 담뱃값을 4500원으로 인상할 경우 금연하겠다는 흡연자는 32.3%, 계속 흡연 51.6%, 미정 16.1%로 나타났다.

특히 흡연자 3명 중 1명이 담배를 끊을 경우 성인 남성 흡연율은 현재 43.7%에서 10% 이상 하락할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04년 담뱃값을 500원 인상한 이후에도 성인 남성 흡연율이 12%가량 낮아진 바 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흡연자 3명 중 1명, 더 비싸게 올려라", "흡연자 3명 중 1명, 그래도 금연 안 하는 사람은 안 한다", "흡연자 3명 중 1명, 비싸긴 비싸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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