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스코드 관련 발언 논란' 우태운 누군가 했더니… '지코 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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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05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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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 우태운[사진=우태운 트위터]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 교통사고를 당한 걸그룹 레이디스코드와 관련된 글을 올려 논란이 되고 있는 우태운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뜨겁다.

우태운은 코어콘텐츠미디어 소속 그룹 스피드의 리더로, 블락비 지코의 친형으로 알려졌다. 우태운이 속한 스피드는 지난 2012년 2월 14일, 티아라의 '러비더비'를 리메이크한 '러비더비 플러스'로 데뷔했다. 이후 'SPEED OF LIGHT' 'Superior SPEED' 'Blow SPEED' 'SPEED CIRCUS' 등의 앨범을 발표했으며, 4월에는 'Look at me now'로 활동했다.

4일 우태운은 자신의 트위터에 레이디스코드와 관련해 "동정은 동정에서 끝을 내야 하는 거지. 감정에 북받쳐 실현되는 말도 안 되는 현상들. 그게 정말 그들을 위한 것일까. 화가 난다. 관심이란 건 존재할 때 가져야 더 아름다운 건데 왜 이제야. 제발 좀 편히 보냈으면 좋겠다"는 글을 올렸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우태운의 발언이 3일 교통사고로 사망한 레이디스코드 멤버 은비의 생전 소원인 음원 1위 달성을 위해 보인 행동에 대한 발언이라고 추측했다.

이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퍼지면서 논란이 되자, 우태운은 "입 다문 놈이 중간은 간다. 다물자"라는 글을 공개해 또 한 번 누리꾼의 비난을 받았다.

이후 우태운은 트위터를 통해 "같은 동료로서 속상하고 안타까운 마음에 대한 표현 방법이 잘못되었던 점 죄송합니다. 진심으로 빠른 쾌유를 기도하고 빌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사과의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3일 오전 1시 20분께 레이디스코드가 타고 가던 승합차는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면으로 향하던 중 신갈분기점 부근에서 빗길에 미끄러져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고은비가 사망했다.

권리세는 머리와 배 부위를 크게 다쳐 세 차례 수술을 받았지만, 혈압이 떨어지고 뇌가 너무 많이 부은 상태여서 현재 수술을 중단하고 중환자실에서 맥박 체크 등 경과를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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