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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환자가 꼭 피해야할 추석 음식은?... 주위 세심한 배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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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08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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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오늘(8일)은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이다. 먹거리도 넘쳐나지만 암환자 및 암 생존자는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암환자 등 면역이 약한 사람은 식중독에 걸릴 확률이 높아 더욱 위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추석은 38년 만에 가장 이른 추석으로 일교차가 심하고 습도가 높아 음식 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  

감염을 일으키는 미생물이 증식해 있을 위험성이 큰 생선회나 육회 등은 먹지 않는 것이 좋으며, 과식, 고열량․고지방 등의 음식 섭취에도 유의해야 한다.

항암치료를 받고 있는 암환자들의 경우 소화기관이 취약해 자칫 과식이 소화기관의 불편감을 가져오거나 피로감을 유발할 수 있다

과식을 피하고, 튀김, 전 등 고열량․고지방 음식보다는 채소와 과일을 균형있게 섭취하도록 해야 한다

 감염 발생에도 주의해야 한다. 면역력이 약해져 있는 암환자는 사소한 감염에도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쯔쯔가무시, 렙토스피라증, 신증후성 출혈 등의 급성 전염병을 피하기 위해 조심해야 한다.

성묘나 야외 나들이는 가급적 피하고, 불가피한 경우에는 통풍이 잘 되는 긴 옷을 입고 풀이나 나무 등에 긁히지 않도록 해야 한다.

암환자들의 흔한 증상 중 하나는 극심한 피로감을 느끼는 것이다. 항암화학요법이나 방사선 치료를 받는 환자의 90%가 피로를 호소한다고 알려져 있다. 피로는 환자들의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으므로 예방하는 것이 좋다.

귀향길 교통체증은 육체적․정신적 피로를 축적시키므로 암환자는 운전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어쩔 수 없이 운전을 해야 한다면 1~2시간에 한 번씩은 차를 세워 스트레칭을 하고, 자주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키도록 한다.
 

[사진=아주경제DB]



여성 암환자의 경우 가사노동과 심리적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

심인희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정신건강의학과 과장은 “똑같은 강도의 정신적·육체적 노동이라 해도 건강한 사람에 비해 암환자가 받는 피로감은 훨씬 크다”며 “명절에는 특히 가족의 이해와 배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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