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속에서만 보던 미래의 가정의 모습이 현실로 다가왔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5일(현지시간) 개막하는 국제가전박람회(IFA) 2014에서 선보인 ‘스마트홈’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삼성전자는 시티큐브베를린에 8700㎡ 규모의 단독 전시공간을 마련했다.
이곳에서 스마트홈을 몸소 체험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외출에서 집에 돌아오면서부터 거실, 주방, 안방에 이르기까지 상황별로 스마트홈을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시공간을 꾸몄다.
스마트홈의 중심에는 삼성전자의 스마트폰과 기어 S 등 스마트 워치가 중심에 있다.
집안의 가전들은 스마트폰이나 스마트 워치와 연결돼 원격 제어하고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홈 뿐만 아니라 105인치 벤더블 UHD(초고화질) TV를 비롯해 프리미엄 주방 가전 ‘셰프 컬렉션’을 체험할 수 있는 프리미엄 라운지 등을 선보였다.
LG전자는 홈챗을 전면에 내세운 스마트홈을 선보였다.
자주 사용하는 라인 등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조명과 오디오, 에어컨까지 채팅으로 조절 가능한 서비스다.
외출·귀가 모드를 선택하면 사전에 설정해놓은 가전들이 상황에 맞게 알아서 움직인다.
예를 들면 외출하면 조명이 꺼지고 로봇청소기의 홈가드 모드가 활성화되는 방식이다.
홈가드는 사용자가 외출하면 전면에 배치된 카메라로 사진을 찍어 전송해 집안의 상황을 바로 알 수 있도록 한 기능이다.
이밖에 LG전자는 스마트 워치 ‘G워치 R’, 4K(UHD) 커브드 올레드 TV, 무선 청소기 등을 전시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