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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씨도 훈남" '테니스황제' 페더러 팬서비스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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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06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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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 페더러[사진=중국신화사]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경기후 가장 늦게까지 남아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는 선수로 나타났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뉴욕에서 진행 중인 US오픈 테니스대회 3회전까지 선수들의 경기 후 사인 시간을 조사한 결과 페더러가 경기후 총 15분33초간 팬들에게 사인을 해줘 가장 오랜 시간 팬들과 함께 한 선수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페더러는 마르셀 그라노예르스(스페인)와의 3회전 경기가 끝난 뒤에는 8분30초 이상머물며 127개의 사인을 팬들에게 선물했다고 한다. 이는 이번 대회 3회전까지 나온 최장 시간 기록이었다.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12분27초,  밀로시 라오니치(캐나다)가 7분42초로 페더러의 뒤를 이었다. 

한편 여자 선수들은 남자 선수들에 비해 사인을 해주는 시간이 짧았다.

세리나 윌리엄스(미국)가 5분16초로 가장 길었고 빅토리야 아자란카(벨라루스)가 3분59초였다. 마리야 샤라포바(러시아)는 경기가 끝난 뒤 3분07초간 팬들과 만났다.

사인을 받기 가장 어려운 선수로는 비너스 윌리엄스(미국)가 꼽혔다. 그는 세 경기를 치른 뒤 팬들에게 사인해주는 시간이 41초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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