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원 총리, 전방부대 방문…"아버지 자격으로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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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06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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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홍원 총리[사진=아주경제 DB]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정홍원 국무총리가 추석을 앞둔 5일 오후 서부전선 최전방에 있는 경기 파주시의 25사단 GOP(일반전초)부대를 방문했다. 정홍원 총리는 이 자리에서 "아버지 자격으로 왔다"며 장병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보냈다.

정 총리는 먼저 북한군 초소가 바라보이는 최전방 감시초소를 둘러본 뒤 "여러분 부모님을 대표해 아버지 자격으로 왔다. 아버지가 면회왔다고 생각하고 마음 놓고 말해 달라"고 장병들에게 말했다고 총리실은 전했다.

이에 장병들은 체력단련시설 확충과 생활관 에어컨 설치 등을 건의했으며 정 총리는 즉석에서 건의사항을 해결하는데 사용하라며 격려금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총리는 또 "우리 정부와 온 국민들은 국가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장병들의 노고를 결코 잊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장병들과 일일이 포옹을 나누기도 한 정 총리는 "나도 사병으로 근무했는데 그때 동료들과 끈끈한 인간관계를 갖게 되었다"면서 철저한 경계근무자세와 함께 선후배 장병들간의 따뜻한 동료애를 당부했다.

부대에 2시간 가량 머문 정 총리는 장병들과 어울려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다고 총리실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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