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인회, 하루 OB 두 방 내고도 2위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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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06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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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GTO 후지산케이클래식 3R, 선두와 1타차로 첫 승 도전…김형성, 공동 3위로 시즌 2승 겨냥

JGTO 후지산케이클래식 3라운드에서 OB 두 방을 내고도 단독 2위를 차지한 허인회.[사진=JGTO 홈페이지]



허인회(27·JDX)가 일본골프투어(JGTO)에서 첫 승에 도전한다.

허인회는 6일 일본 야마나시현 후지자쿠라CC(파71·길이7437야드)에서 열린 JGTO ‘후지산케이클래식’(총상금 1억1000만엔)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 더블보기 2개로 1오버파를 쳤다.

허인회는 3라운드합계 6언더파 207타(71·64·72)로 전날 공동 2위에서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선두로 나선 이케다 유타(일본)와는 1타차다.

KLPGA투어에서 2승을 올린 허인회는 JGTO에서는 지난 6월1일 끝난 미즈노오픈에서 5위를 차지한 것이 역대 최고성적이다. 이번 대회 2라운드에서 자신의 JGTO 18홀 최소타 타이기록을 내며 첫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발판을 놓았다.

허인회는 이날 8번홀(파4)과 17번홀(파5)에서 OB를 내며 더블보기를 했다. 허인회는 경기 후 “하루 더블보기를 2개나 한 것이 기억에 남지만 버디를 많이 잡았기 때문에 괜찮다”며 웃어보였다. JGTO 홈페이지에서도 허인회의 이같은 태도에 대해 ‘대범하다. 이 거물은 만만치 않다.’고 적었다.

지난 5월 더 크라운스에서 시즌 첫 승을 올린 김형성(현대 하이스코)은 합계 5언더파 208타로 공동 3위다. 선두와 2타차로 시즌 2승을 노릴 수 있는 위치다. 김형성은 6번홀(파5)에서는 칩인 버디를 낚았고 15번홀(파5)에서는 268야드를 남기고 유틸리티 아이언 세컨드샷을 홀에 붙여 이글을 낚았다.

허인회와 김형성, 이케다는 7일 오전 9시35분 챔피언조로 4라운드를 시작한다.

2라운드에서 64타를 치며 단독선두로 나섰던 김승혁은 이날 4타를 잃은 끝에 합계 4언더파 209타의 공동 6위로 밀려났다. 김형태와 류현우는 합계 3언더파 210타로 공동 10위다.

한국선수들은 올해 열린 JGTO 11개 대회에서 2승(김형성 장동규)을 올렸다. 

 

2014 후지산케이클래식 3라운드에서 티샷하는 김형성. 선두와 2타차의 공동 3위다.       [사진=JGTO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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