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뉴엘 박홍석 대표가 IFA 전시장에 마련된 자사 부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박현준 기자]
아주경제(베를린) 박현준 기자 =모뉴엘 박홍석 대표가 글로벌 로봇청소기 시장에서 5년 내 1등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 대표는 국제가전박람회(IFA) 2014가 열리고 있는 독일 베를린 만국박람회장(메쎄 베를린)에서 기자들과 만나 로봇청소기 시장에서 “로봇청소기는 결국 해외시장에서의 승부”라며 “5년 안에 1등을 달성하고 싶다”고 말했다.
PC와 서버 등을 주로 다루던 모뉴엘은 로봇청소기를 비롯해 TV, 안마의자 등을 선보이는 중견가전업체로 거듭났다.
이어 그는 최근 다이슨 등 글로벌 가전업체들이 로봇청소기 시장에 뛰어드는 것에 대해 “글로벌 기업들이 진입하는 것은 시장이 커진다는 것이므로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모뉴엘은 해외시장 공략에 힘을 쏟고 있다. 미국과 중국, 유럽에 지사를 두고 대만과 싱가포르는 현지 사무실을 두고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미국은 베스트바이 등 대형 유통업체에 입점해 제품을 판매 중이다.
아울러 이번 IFA에서 유럽 최대 가전전문매장 미디어마트와 프랑스 대형 유통업체 E. 르끌래르에 로봇청소기 ‘클링클링’과 TV 등 소형가전 제품 입점 계약을 체결해 유럽 시장 공략에도 탄력을 받게 됐다.
덴마크, 스웨덴, 노르웨이 등 스칸디나비아 지역 판매 계약을 현지 총판업체와 체결했다.
박 대표는 “내년에는 유럽 지역 매출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모뉴엘은 내년 초 로봇공기청정기도 선보일 예정이다.
박 대표는 “모뉴엘 로봇공기청정기는 각 방에 센서를 부착해 공기 오염을 감지하면 로봇이 가서 공기를 정화하고 다시 제자리로 가 충전하는 방식이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