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휴전협정이 발표된 우크라이나 동부지역 루간스크주에서 5일(현지시간)에서 6일에 걸쳐 친러 반군이 잠복 후 공격을 가해 적어도 우크라이나 정부군 병사 11명이 사망했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이 보도했다.
이 보도에 대해 친러 반군도 공격 사실을 확인했으며 우크라이나군 병사 사망자는 35명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5일 오후6시(현지시각) 발효된 휴전협정은 사실상 위기를 맞이한 것으로 보여진다.
그러나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전화회담을 갖고 “휴전은 준수되고 있다”는 인식을 확인했으며 휴전협정이 위기를 맞이하지 않았다고 강조하면서 휴전 유지를 위해 계속해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친러 반군 세력은 6일(현지시간) 서로가 휴전협정을 위반하고 일부에서 공격을 계속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는 이번 휴전협정에서 ‘군의 완전철수’항목이 빠져 이러한 혼란이 야기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한편 우크라이나 국가안번보장회의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휴전협정 발효 후 국제공항을 포함한 도네츠크 각 지역에서 친러 반군 세력의 총격이 10번 이상 발생했다”고 밝혔다.
또 러시아통신에 따르면 친러 반군 세력은 “휴전은 전혀 준수되지 않고 있으며 완전 준수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강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