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열, 젖먹던 힘 내야 미국PGA 투어챔피언십 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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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07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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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3차전 BMW챔피언십 3R 공동 17위…최경주는 39위로 사실상 힘들어져, 매킬로이는 트리플보기 하며 10위로 밀려나

노승열이 미국PGA투어 BMW챔피언십 최종일 2타 이상을 줄여 10위권에 들면 처음으로 투어챔피언십에 진출하게 된다.
                                                    [사진=미국PGA투어 홈페이지]



노승열(나이키)과 최경주(SK텔레콤)가 미국PGA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3차전인 BMW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순위를 끌어올렸으나 최종일 더 분발하지 않으면 투어챔피언십 진출을 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노승열은 7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인근의 체리힐스CC(파70)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를 쳤다. 노승열은 3라운드합계 2언더파 208타(70·71·67)로 전날보다 12계단 오른 17위에 자리잡았다. 선두 빌리 호셸(미국)과는 11타차다.

노승열은 이 대회전까지 페덱스컵 랭킹 36위였다. 이 대회 최종일에도 3라운드 순위 언저리라면 그는 페덱스컵 랭킹 34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에는 랭킹 30위내 선수들만 출전한다. 노승열은 최종일 2타 이상을 줄여 10위안에 들어야 랭킹 30위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경주는 3라운드합계 2오버파 212타(69·74·69)로 재미교포 케빈 나(타이틀리스트) 등과 함께 39위다. 전날보다 순위는 2계단 올라갔으나 갈 길이 멀다.

최경주는 이 대회전까지 페덱스컵 랭킹 65위였다. 그가 이 대회 후 랭킹 30위안에 들려면 이 대회에서 톱3에 진입해야 한다. 최종일 10타 이상을 줄여야 한다는 얘기여서 최경주가 올해 투어챔피언십에 진출하는 것은 힘들어 보인다.

케빈 나는 최종일 현재의 순위만 유지해도 랭킹 23위로 투어챔피언십에 나갈 수 있다. 한국(계) 선수 가운데 현재 투어챔피언십 진출이 확실시되는 것은 케빈 나가 유일하다.

라이언 파머(미국)는 합계 10언더파 200타로 선두 호셸에게 3타 뒤진 단독 2위, 마르틴 카이머(독일)와 버바 왓슨(미국)은 8언더파 202타로 공동 3위, 2라운드 선두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는 6언더파 204타로 단독 6위에 올라있다.

페덱스컵 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이날 버디 4개, 보기 3개, 트리플보기 1개로 2오버파로 뒷걸음질쳤다. 그는 합계 4언더파 206타로, 선두와 9타차의 공동 10위로 밀려났다.

키건 브래들리(미국)가 2라운드 후 기권함으로써 이 대회는 66명이 최종라운드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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