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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 '비둘기 가지에' 수상…홍상수 감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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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07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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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사진=영화 '비둘기, 가지에 앉아 존재를 성찰하다' 스틸]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사진=영화 '비둘기, 가지에 앉아 존재를 성찰하다' 스틸]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제71회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은 영화 '비둘기, 가지에 앉아 존재를 성찰하다'가 수상했다.

6일 오후 8시(이하 현지시간) 이탈리아 베니스 리도섬에서 제71회 베니스국제영화제 폐막식이 열렸다. 이날 폐막식에서는 베니스영화제의 최고상인 황금사자상을 비롯, 각 부문 시상식이 진행됐다.

올해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의 영예는 스웨덴 로이 안데르손 감독의 '비둘기, 가지에 앉아 존재를 성찰하다'가 차지했다. 스웨덴 감독 최초로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을 받은 안데르손 감독은 "무척 자랑스럽다. 이탈리아 감독 비토리오 데 시카의 1948년작 영화 '자전거 도둑'에서 큰 영감을 받았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비둘기, 가지에 앉아 존재를 성찰하다'는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월드시네마 부문에도 초청돼 국내 관객을 만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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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종티 경쟁 부문에 이름을 올렸던 홍상수 감독의 '자유의 언덕'은 아쉽게 수상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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