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수니파 중심지 이라크 하디타 댐 첫 공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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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07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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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미군이 이슬람 수니파 무장세력의 중심지인 이라크 서부 안바르주 하디타 댐 일대에 첫 공습을 가했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미군은 지난달부터 이라크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공습을 시작했지만 수니파 세력이 집중돼 있는 서부 안바르주를 공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디타 댐은 현재 이라크 보안군과 수니파 민병대가 지키고 있어, 이번 공습작전은 미군과 수니파 민병대가 처음으로 힘을 합친 작전이다.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이라크 정부의 요청에 따라 미군은 안바르주 하디타 댐 인근의 수니파 반군 '이슬람국가'(IS) 무장대원을 공습했다"고 전했다.

커비 대변인은 "이라크 보안군과 수니파 부족이 지키는 댐의 안전이 위협받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공습에 나섰다"며 "이 댐의 지배권을 잃게 되면 이라크 국민 수천명은 물론 바그다드의 미군 병력에도 큰 위협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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