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파병 부대의 추석맞이…합동차례·민속놀이로 향수 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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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08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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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해외 파병부대 장병들도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맞아 합동 차례상을 차리고 민속놀이를 하면서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달랬다.

합동참모본부는 8일 아라우부대(필리핀), 한빛부대(남수단), 청해부대(소말리아), 동명부대(레바논), 아크부대(아랍에미리트) 등 해외 파병부대 장병 1천여명이 각자의 주둔지에서 합동차례를 올렸다고 밝혔다.

태풍 하이옌으로 피해를 본 필리핀 레이테주에서 작년 12월부터 재건지원 활동을 하는 아라우부대는 현지 한국어교실을 방문해 추석인사를 하고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의료지원도 했다.

2012년 7월부터 남수단 재건활동을 지원 중인 한빛부대는 부대 행사로 윷놀이와 제기차기 등 한국 민속놀이를 했고, 대민지원 활동의 일환으로 현지 주민들에게 초코파이와 팝콘 등을 제공했다.

아덴만 해역에서 해적퇴치와 상선보호 임무를 수행 중인 청해부대도 함상에서 합동차례를 지냈고, 레바논 평화유지에 기여하는 동명부대는 합동차례 후 줄다리기 등의 민속놀이를 했다.

군사협력 목적으로 아랍에미리트에 파견된 아크부대는 추석을 맞아 부대 행사로 족구대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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