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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음식 못만든다" 잔소리에 흉기 휘두른 며느리 "많이 다치는 명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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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08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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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추석 음식을 만들던 며느리가 시어머니에게 흉기를 휘두른 사건이 발생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해당 사고를 접한 네티즌은 "사람 많이 다치고 죽는 명절. 없애자니 그렇고 뭐 좋은 방법 없을까? 다들 스트레스가 만만치 않을 것인데 이런 사건까지 나오네. 생명엔 지장이 없다니 원만하게 잘 해결되기 바란다. 참고로 명절 때마다 얘기 하지만 스트레스 감당 못할것 같으면 각자 따로 자기집 가기 바란다. 애들은 가고 싶은데 가고 부모가 없는 쪽은 여행을 가든가. 집안 어른들도 이해를 해야한다. 자식들이 명절 스트레스에 갈라서서야 되겠나?"(ssck**)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며느리의 입장에 있는 네티즌도 있었다. "정신지체라고 못마땅해서 뭐라고 했겠지. 부족한데다가 음식도 못하니 속상했을 거고"(lsk0**) "정신지체자들도 감정이 있고 사람인데. 칼은 너무 했지만 시어머니도 좋은 분은 아닌듯"(kuje**)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7일 충남 세종경찰서는 시어머니에게 흉기를 휘둘러 부상을 입힌 며느리 오모(37)씨를 상해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오씨는 이날 오전 7시30분쯤 세종시 부강면 자신의 집에서 명절음식을 만들던 중 시어머니인 박모(87)씨가 음식도 제대로 못한다고 하자 이에 격분해 흉기를 휘둘렀다.

이 사고로 박씨는 뒷머리가 5cm 가량 찢어지는 상처를 입었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신지체 4급 장애인인 오씨가 추석 차례 음식을 준비하던 중 시어머니 박씨가 음식 솜씨를 타박하자 격분해 저지른 것으로 파악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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