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김준호가 변했다? 얍쓰의 무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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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08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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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김준호[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1박 2일' 김준호가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을 감행했다. 만능가제트로봇처럼 활약을 보였던 그가 미안함과 조급함에 의해 종일 안절부절못하는 반전 얍쓰의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7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이하 '1박 2일')에서 김준호가 평소와 사뭇 다른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동안 만능가제트로봇 뺨치는 활약을 보여주던 김준호는 자신 때문에 부산에 오게 된 멤버들과 스태프에게 미안해서 어쩔 줄 몰라했다. 동시에 사정을 알고 장난을 치는 멤버들에 의해 사색이 되는 순진한 모습으로 평소와는 다른 반응을 보여주기 시작해 얍쓰의 변신의 시작을 알렸다.

그런 가운데 3대 3으로 진행되는 '가을 전어잡이 조업' 복불복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김준호는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스케줄과 겹칠 수도 있다는 말에 팀 구성부터 어느 때보다 절실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김주혁-차태현과 함께 팀을 이룬 김준호는 첫 게임인 뿅망치 게임에서 가장 먼저 나서 천연 얍쓰의 모습으로 시작했지만 절실함 가득 담아 게임에 임하는 반전 모습을 보였다.

그런 김준호의 시간에 쫓겨 절실하고 조급해하는 모습은 시간이 갈수록 더욱 커져갔다. 이동 중 까마귀 소리가 나자 "이 까마귀 소리 뭐지?"라며 작은 것에도 불길함을 느끼는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멤버들이 낚시 하는 사람들 인터뷰를 하자 보지도 않고 "와~ 많이 잡히네요! 수고하세요~"라며 발걸음을 재촉했다.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진행위원장으로서의 김준호는 '1박 2일'에서의 모습도, 조급해하며 발을 동동 구르는 모습도 아닌 또 하나의 반전 모습이었다. 열심히 노력한 성과물이 성황을 이루자 "눈으로 보니 더 대단하다"

김주혁-김준호-차태현-데프콘-김종민-정준영 여섯 멤버들과 함께하는 '1박 2일'은 매회 새롭고 설레는 여행 에피소드 속에서 꾸밈 없는 웃음을 선사하며 호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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