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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홈쇼핑도 '모바일'이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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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08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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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닐슨코리안클릭 "GS숍, 3스크린 이용자 수 1위…이유는?"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국내 TV홈쇼핑 6개 업체의 미래 성장 동력은 모바일 이용자 확보에 달렸다는 분석이 나왔다.

닐슨코리안클릭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6개 TV홈쇼핑 사업자 가운데 TV, PC, 모바일(안드로이드) 등 이른바 '3스크린' 통합 이용자 수가 가장 많은 곳은 GS숍으로 나타났다.

GS숍은 지난 6월 이용자 수가 1404만명으로, 2위 CJ오쇼핑(1337만명)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3위는 현대홈쇼핑(1312만명), 4위 롯데홈쇼핑(1312만명), 5위 홈&쇼핑(1194만명), 6위 NS홈쇼핑(1065만명) 순이었다.

특히 모바일 순위에서 많은 차이를 보여 눈길을 끈다. GS숍의 모바일 이용자는 419만명으로 CJ오쇼핑보다 2배, NS홈쇼핑보다는 20배 가량 많았다.

반면 순 TV 이용자 수는 1위 GS숍이 약 1100만명으로 NS홈쇼핑보다 80여만명 차이 밖에 나지 않았다. 

닐슨코리안클릭은 보고서에서 "국내 홈쇼핑 사업자들은 그동안 TV라는 전통적 매체에서 대등한 경쟁을 벌여왔다"며 "이제는 모바일 이용자 확보가 차별적인 성장을 주도하면서 경쟁력을 강화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국내 3스크린 이용자 수는 약 2200만명으로, 이들 가운데 97%는 1개 이상의 채널에서 한달에 한번 이상 상거래 서비스를 이용하는 '멀티채널 쇼퍼'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모바일 기기를 통한 상거래 이용률은 69%로 PC(71%)와 비슷한 수준으로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닐슨코리안클릭은 "1996년 국내 최초 PC 인터넷 쇼핑몰인 '인터파크'가 오픈한 이후 오랜 시간에 걸쳐 축적된 사용자 경험이 모바일로 전이됐다"며 "이는 웹브라우저의 이용습관이 거부감 없이 자연스럽게 애플리케이션으로 옮겨갔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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