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성미 기자 = 중국 흥행감독 닝하오(寧浩)의 신작 ‘심화로방(心花路放)’이 캐나다 토론토 현지 시각으로 6일 전세계에 첫 상영돼 외신의 호평을 받았다.
영화 심화로방은 제39회 토론토 국제 영화제에서 첫선을 보였으며 “참신한 중국영화”라는 외신의 호평을 얻어냈다고 난팡르바오(南方日報)가 8일 보도했다.
닝하오 감독을 일약 중국 대표 흥행감독 대열에 등극시킨 영화 ‘크레이지 스톤’은 가이 리치의 영화를 모방했다는 외신의 혹평을 받은 바 있다. 그러나 영화 심화로방을 통해 닝하오 감독은 호평을 얻어내며 국제적인 인지도를 드높이게 됐다.
토론토 국제 영화제 프로그래머인 지오반나 펄비(Giovanna Fulvi)는 “닝하오 감독 영화 중 매우 독특한 영화이며 폭소를 자아내는 가벼운 스타일의 코미디영화로 ‘생명의 진리를 찾는’ 매우 엄숙한 주제를 표현했다”고 평했다.
코미디영화 심화로방은 아내가 바람을 피우자 심한 충격과 상처를 입게 된 무능력한 남자가 절친의 도움으로 같이 여행의 여정에 오르게 되고 도중에 수많은 여성들을 만나면서 일어나는 박장대소할 헤프닝을 로드무비 스타일로 담아냈다.
한편 토론토 영화제에서 이 영화가 상영되는 내내 수많은 관객들이 배꼽을 잡고 웃어 현장 분위기가 매우 화기애애 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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