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5명 중 1명은 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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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09 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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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워싱턴 특파원 홍가온 기자 =미국 성인의 건강상태가 점점 더 나빠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보건기금과 로버트 우드 존슨 재단이 지난 5일 공동으로 발간한 보고서 '비만의 나라'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내 6개 주에서 비만율이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비만율이 하락한 곳은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율이 상승한 6개 주는 알래스카와 델라웨어, 아이다호, 뉴저지, 테네시, 와이오밍 등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시시피와 웨스트 버지니아는 비만율이 35.1%로 미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동시에 비만율 조사가 시작된 이래 가장 높게 나온 억으로 알려졌다.

콜로라도는 21.3%로 비만율이 가장 낮은 주로 꼽혔다. 결과적으로 미국 국민 5명 가운데 1명은 비만이라고 이 보고서는 결론지었다. 

흑인과 빈곤층은 비만이 더 심한 것으로 나왔으며, 11개 주에서 흑인 비만율은 40%를 넘었고 나머지 주에서도 30%를 웃돌았다.

이와 달리 백인 비만율이 30%를 넘는 주는 10개에 그쳤으며 연소득이 1만5000달러 이하인 성인 가운데 33%가 비만인 반면 연소득이 5만 달러를 넘으면 비만율이 25%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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