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 등 전국 7000여 곳, 대형화재에 취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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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09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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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원진 의원 “안전교육마저 형식적인 수준” 지적

아주경제 조문식 기자 = 올해 기준 전국에 대형화재 취약 대상 시설 및 건축물이 7000여 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3빌딩, 코엑스, 롯데월드 등 서울의 주요 랜드마크들도 다수 포함됐다.

9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조원진 의원실에 따르면 2014년 소방방재청이 지정한 대형화재 취약대상은 7034개다.

시·도별로는 서울이 1290개로 가장 많았고 △경기(766개) △인천(677개) △충남(504개) △전북(488개) △경북(487개) 등 순이었으며, 이들 6개 광역단체가 전체의 60%를 차지했다.

 

[조원진 의원실]

조 의원은 특히 서울의 경우 63빌딩, 코엑스, 롯데월드 등 연휴 기간 방문객이 많은 대표적인 랜드마크 시설들이 다수 포함돼 있어 각별한 안전관리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이들 3개 시설은 2012년부터 3년 연속 대형화재 취약대상으로 관리돼왔다.

이와 관련, 소방방재청은 매년 다수 인원이 사용하고 가연성 물질을 대량으로 취급하는 대형건축물을 대상으로 특별 안전점검을 시행하는데 이중 화재관리의 문제점이 발견된 곳들을 대형화재 취약대상으로 분류한다.

조원진 의원은 “대형화재취약대상은 화재 발생 시 대형재난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데도 정작 소방방재청은 대상 지정만 하고 관리는 소홀한 데다가 지자체가 하는 안전교육마저 형식적인 수준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올해만 벌써 고양종합터미널 화재사고로 8명, 장성요양병원 화재사고로 21명이 사망하는 등 대형화재사고가 참사로 이어지고 있다”며 “더욱 철저한 안전감독이 이뤄지도록 관리 당국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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