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수시 합격자 중 일반고 출신 절반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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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09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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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올해 서울대 수시모집에 합격한 일반고 출신 학생 비율이 절반 이하로 떨어져 최근 5년 새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박대출 의원(새누리당)은 서울대 자료 분석 결과 2014학년도 서울대 수시 합격생 2713명 중 일반고 학생이 1286명으로 47.4%에 불과하다고 9일 밝혔다.

연도별 일반고 학생 비율은 2010년 60.1%, 2011년 57.7%, 2012년 58.5%, 2013년 54.6%로 매년 줄었다.

서울지역은 합격생 981명 중 일반고 학생이 35.9%인 352명에 그쳤다.

전체 합격생 중 자율형사립고와 외국어고 학생 비율은 2010년 13.4%에서 2014년 24.6%로 두 배 가까이 상승했다.

서울에 있는 외고 6곳에서만 148명의 합격생(1개 학교 평균 24.7명)을 배출했다.

서울지역 일반고 183곳에서 모두 352명의 합격생(1개 학교 평균 1.9명)이 나온 데 비해 학교 1곳당 평균 13배 많았다.

박 의원은 "다양한 계층의 학생들에게 서울대 입학의 기회를 줄 수 있도록 교육 당국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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